[앵커]
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부터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.
한파 속에 울릉도 독도에는 50cm 이상 서해안에도 15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바람이 시간이 갈수록 강해집니다.
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.
중국 북부 지방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밀려오며 주춤했던 동장군이 다시 찾아오는 겁니다.
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, 닷새 만에 철원과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[노유진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(내일)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, 특히 기압 경도력이 강해져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.]
추위는 갈수록 더 심해져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.
한파 속에 내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.
울릉도 독도에 50cm 이상, 제주도 산간에도 10~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, 호남 서해안에도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.
강추위 속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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